Jiseul ★★★★

인간을 향해 벅차오를 법한 분노를 어렵게 삭히며, 증오의 역사가 낳은 악의 순환고리를 끝맺고자 모든 이들에게 위령제를 올리는 영화의 인내에 몹시 감탄하게 된다. 숨고르기를 하는 지점들은 어색하나, 영화의 톤과 정신만큼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성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