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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nedetta

  • The Green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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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nedetta

    Benedetta

    흥미로운 소재와 각본임은 분명하다. 특히 각본은 예상보다 훌륭한 편. 그러나 연출적인 측면에서는 그냥 평범하다. 생각보다 컷이 많다는 정도?

  • The Green Knight

    The Green Knight

    <너는 이미 죽어 있다>

    가웨인이 죽는 이유는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1년이 충분하냐고 되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인 건 가웨인 본인이다. 물론 이를 유도한 어머니의 목적은 아들을 쉽게 만신전에 올리기 위함이다. 녹색 벨트는 가웨인의 존재로 하여금 이미 유기물의 일부로 만든다. 머리가 실제로 잘리진 않았으나 이미 두동강 난 거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푸르스름하게 영사시킨듯한 초상화 역시 이런 상태를 의미한다. 이런 눈속임은 가웨인을 생존하게 만들지만 주변의 모든 것들이 녹색으로 뒤덮히는 것까지 막진 못한다. 만약 가웨인이 끝까지 벨트를 고집했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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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fall

    Ashfall

    재난물은 사실성에 기반한 종말론적 상상으로 성립하는 장르이다. 영화 백두산에서 이러한 장르적 특징은 조인창과 리준평이 수행하는 아직 보지 못한 자식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과 대립한다. 영화는 관객에게 무엇을 상상할지 질문하고 있다.

    한편 재난 장르라는 외피 속에 감춰진 영화 백두산의 본질은 서스펜스가 거세된 채 작동하는 신파 영화이다. 계속해서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되어야 할 상황에서 끝도 없는 유머로 일관하거나 눈물이 앞을 가리는 등장인물의 숭고한 희생을 보여주면서 오히려 정서적 이완을 꾀한다. 명백하게 의도적인 백두산의 장르적 실패는 이 영화가 덱스터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철저히 비용 회수에 초점이…

  •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작품 전반적으로 논리가 부족하다. 이해가 아닌 호소를 하는 수준. 카메라워킹 수준이 다른 마블 작품과 비교해도 많이 형편없다. 그냥 피사체가 있는 곳을 대충 찍은 느낌이다. 사운드트랙 역시 어떤 테마라고 할만한 것 없이 잔뜩 구색만 맞췄다. 모티브는 그냥 마음에 드는 걸 아무렇게나 연결하였다. 서사도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흥미로운 모티브는 하나 있다. 바로 포스트 모더니즘을 모더니즘적으로 오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다양성이랍시고 자기 입맛에 맞게 뽑아서 규칙(원본)을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위선을 잘 드러냈다. 디즈니 타이틀을 달고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