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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s Dames du Bois de Boulogne

    Les Dames du Bois de Boulogne

    ★★★

    이 영화에서 창녀-성녀 이분법은 오히려 마지막 수직적 쇼트를 통해 역전되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창녀에서 성녀로 바뀌기 위해선 혹자의 죽음으로의 구원밖에 없다는 지나치게 구시대적인 브레송의 가치를 본다. 그의 발타자르 이전의 구원론은 죽음이 대체하는 구원론이라고 볼 때 생으로의 삶이 부재하는 점도 가슴이 아프다.

  • Moving On

    Moving On

    ★★★★

    구태여 인과를 묻지 않은 채 이 가족들 앞에 놓여진 그림자를 보지 않으려는 여름밤의 시간은, 옥주의 시점 쇼트가 극 중 내내 부재하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현실을 인지하면서 생겨나는 기억-꿈이라는 대체적 도피처가 부재했던 딸에게, 가족의 현실이 드리운 순간 소녀는 꿈을 처음으로 꾸며, 그 지점에서 존재의 부재를 응시하는 시선이 생긴다는 것은 곧 이 여름이 끝나 소녀가 어느 방향으로든 성장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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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Table

    The Table

    ★★★½

    관계의 조각을 베어 내어, 당신과 내가 좌석에 앉아 그 이야기를 엿듣는다는 것이 곧 우리가 영화를 보는 일이다.
    많은 걸 설명하지 않은 15분의 티타임만으로 끊임 없이 변해가는 연애의 속성을 포착하여 감상하는 즐거움.
    김종관의 관계론에는 언어와 가변성은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증명한다.

  • The Wages of Fear

    The Wages of Fear

    ★★★★½

    밑바닥의 수렁을 기는 사회의 잉여들이라 한들, 수탈의 벼랑 끝으로 몰아 세운 채 그럴듯하게 보이는 보화를 매다는 자본가의 부도덕성이 모든 수난과 긴장감의 원흉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영화는 그 위태한 순간의 연속에서 당신들의 기대감을 꺾는 방식으로 그 뒤에 드리워진 구조를 원망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