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인 그녀의 생애와 영화를 만나 스스로 영화가 되는 과정을 1시간 안에 그려냈다. 짧은 러닝타임 덕분에 좀 평면적이지만 바르다의 조연출과 자녀들의 짧은 인터뷰 그리고 자크 드미에 관한 부분들은 바르다를 좋아하는 이라면 챙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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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r Things 2023
엠마스톤의 좋은 연기와는 별개로 벨라에 빠져있는 영화는 원작에서의 매력적인 부분을 살리기는 커녕 주변 캐릭터들을 평면적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작품의 구조도 란티모스식 블랙코미디에 희생된다. 맥켄들리스를 한낱 구경꾼으로 만들어서 얻은게 고작 이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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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 2014
130여분 이어지는 1:1 비율의 이미지들. 감정적 몰입과 인물에게 집중하게끔 만들기 위해 사용된 이미지들이 정말 효과적이었는지 의문이 든다. 아들은 자유롭지 못한 현재에 감정적인 상태가 되어 울부짖는걸까? 그보단 화면비에 갇힌 캐릭터의 울분이 아니었을까? 자유를 외치는 씬에선 답답한 세상보단 답답했던 화면비를 벗어나 자유로워진 캐릭터의 해방감이 더 보였다면 실례일까? 물론 이 화면비가 인물을 바스트 샷으로 잡거나 클로즈업으로 잡을땐 따뜻한 빛과 꽤 어울리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순간도 있다. 다만 샷 사이즈가 조금 넓어질때 인물은 프레임안에 갇힌 것만 같다. 이건 답답한 현실이나 상황의 반영에서 오는 답답함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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