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해두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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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an: Rising Dragon 2022
"전작보다 나아졌다. 전작보다는"
[장점]1. 장군멍군 장기한판 같은 빌드업
- 사실 한산도 대첩은 조선 수군이 일방적으로 왜군을 격파한 대첩이다.
그러기 때문에 메인 전투는 학익진 말고 솔직히 크게 다룰 만한 것이 없기에
영화 러닝타임 앞부분을 채워줄 탄탄한 지반의 스토리가 필요했다.
혹자들은 초반의 이 빌드업이 지루하게 느껴졌을지 모르겠지만
난 이 빌드업이 단조로울수 있는 역사적 기록에 살을 붙여
영화로 만들어준 역할을 했으며,
전작인 <명량>에서 부실했던 단점이자,
명량에 비해 크게 나아진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 '모두의 승리'를 담고 싶었던 전작의 욕심을 버렸다.
-… -
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
"아이잃고 정신이 나가버린 엄마의 폭주"
- 멀티버스라고 해서 뭔가 기대가 컸었나보다.
'노웨이홈'에서 열어버린 멀티버스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일상 세계로 돌아오는 작품이라고 기대했지만,
이 작품에서 멀티버스는 완다의 개인적인 일탈/폭주가 여러 세계에서 벌어지고
그걸 닥스가 수습하는 과정이었다.사건의 시작과 끝에 필요한 등장인물이 새롭게 등장하고,
다른 세계관을 넘어다니며 보여주는 특이한 여러 세계의 풍경,
외전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한다.근데 노웨이홈때처럼 '우와'하고 박수와 감탄이 나올 정도의 임팩트도 없었고
너무 쉽게 그것들을 소모하는 모습을 보며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유치한 느낌이 강하게 든…